현재 '태양의 후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은 멜론, 지니, 엠넷 등 대부분의 음원 차트에서 줄지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OST는 인기를 끌고 있다.
송혜교 립스틱, 송중기 니트 처럼 드라마상에서 나온 제품도 불티나게 팔린다. 중국 현지에서 한국 사이트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역직구족'도 급증했다.
SK플래닛 11번가에 따르면 중문 11번가에 최근 한달간 월평균 가입자가 전월 동기간 대비 60%, 매출은 150%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문 11번가에서는 '톰브라운 3선 완장니트'가 8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상품인데도 며칠만에 매진을 앞에 두고 있다. 송혜교가 사용한 '라네즈 BB쿠션'은 최근 1주일간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0배 이상 늘었고 '라네즈 투톤 립스틱'도 판매된 지 사흘 만에 품절됐다.
드라마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 활동도 활발하다.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내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파주 DMZ 캠프그리브스 체험관 일대를 중국의 주요 지역 여행사들에게 적극 홍보해 관광 상품 개발을 유도할 예정이다.
국내 관광 뿐 아니라 태양의 후예 속 가상 배경인 '우르크'라는 지역의 실제 촬영지인 그리스 '자킨토스' 섬은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여행 문의가 늘고 있다.
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는 총 16부작으로 시청률은 30%에 육박한다. 드라마가 절반 정도 방영됐지만 '별에서온 그대'에 이어 한류열풍의 획을 긋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