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테러 용의자 수배…IS "자폭벨트" 추가테러 경고

지난 22일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과 지하철 역사에 폭탄테러가 일어났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폭탄 테러로 30여 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연쇄 폭탄테러 사건을 수사 중인 벨기에 경찰은 테러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벨기에 언론은 공항 테러 용의자에 대한 사진을 공개했다.


브뤼셀 연쇄 폭탄테러 용의자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사진 속 용의자들은 세 명의 남성으로, 검정 상의를 착용한 두 명은 자살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여겨지고, 흰색 자켓에 모자를 착용한 한명의 남성은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한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지난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일어난 연쇄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 밝혔다.

IS는 이날 인터넷에서 낸 성명에서 "우리 형제들이 자살폭탄 벨트와 폭탄을 품고 자벤텀 공항과 브뤼셀 지하철역에서 최대한의 죽음을 가져오려 했다"며 "자폭 벨트를 폭파해 우리 형제들은 벨기에 중심에서 IS의 위대함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IS에 대적하는 모든 국가에 이와 같은 결과로 답했다"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고, 알라의 허락 아래 결과는 참혹하고 끔찍할 것"이라고 추가 테러의 가능성을 두고 전 세계를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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