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2014년에 있은 '소니 픽처스 해킹사건과 관련해 미국과 러시아 등 10여 개의 세계적인 보안업체들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2009년부터 중국과 인도, 일본 등에 대한 사이버 테러를 감행한 해커집단인 '라자로그룹'이라는 것을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소니 해킹사건이 발생하자 미국은 무작정 우리와 연계시키면서 처음부터 사건수사방향을 정하고 해킹사건의 배후에 우리가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면서 반공화국 압살소동의 도수를 더욱 높이는데 이용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소니 픽처스' 해킹사건의 진상이 밝혀짐으로써 미국과 남조선이 감행한 반공화국 압살소동의 기만적이며, 범죄적인 진상이 만천하에 다시한번 여지없이 드러났다"고 역공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보안업체들의 이러한 조사 발표를 내세워 연일 미국과 우리정부를 비난하는 글을 게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