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무차별 돌팔매 40대,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달리는 차량 10여대에 돌팔매질을 한 40대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손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김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21일 오후 2시 4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제주시 오라동의 한 오거리 인근에서 달리는 차량과 세워진 차량 18대에 돌을 던져 차량 앞 유리창 등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붙잡기 위해 공포탄까지 쏘며 추격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정신분열증과 조울증으로 제주시내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1월말 퇴원한 김씨는 경찰에서 차량이 쫓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 돌을 던졌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지난해에도 서귀포시내 도로에서 주차된 차량 1대에 돌을 던진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았다며 당분간 외부와 격리할 필요성이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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