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방송되는 아리랑TV 'Showbiz Korea'에 출연한 남궁민은 드라마에서 최고의 악역 연기를 펼친 것과 관련해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남궁민은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극악무도한 일을 펼치는 재벌 3세로 등장해 섬뜩한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남궁민은 극 중 악역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해 대본을 바탕으로 했지만 애드리브가 많았다고 밝혔다.
"저는 애드리브를 많이 하는 연기를 좋아하지 않아요. (이번에 애드리브가) 많았다는 건 그만큼 작가와 감독, 배우의 믿음이 서로 굉장히 컸고 팀워크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남궁민이 말한 애드리브는 어떤 것일까.
남궁민은 "예를 들면 원래 대사가 '서진우 네가 어떻게 여길 따라왔어'였는데, 애드리브로 '거지새끼, 여기까지 왜 왔어'로 바꿨다"고 말했다.
작품이 끝난 만큼 이제는 그가 몰입한 악역 '남규민'에게서 빠져 나와야 할 시기다. 그렇다면 남궁민은 역할에 대한 후유증을 어떻게 털어낼까. 비결은 바로 영화에 있었다.
"제게 활력은 영화인 것 같아요. 영화를 보는 시간만큼은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내가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최근에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가장 감명 깊게 봤어요."
어느덧 데뷔 16년 차에 접어든 배우 남궁민, 이날 방송에서 남궁민은 스스로의 매력을 연기하는 것이라고 꼽을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최고의 매력은 연기를 정말 열심히 하는 것 아닐까 싶어요. 연기를 한 순간이라도 쉽다고 생각하거나 익숙해지면 그 연기는 끝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연기를 고민하고, 그에 스트레스를 받아야 실제처럼 연기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남궁민의 드라마와 연기에 대한 에피소드는 23일 아침 10시 'Showbiz Kore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