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6시 15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지하차도 상부도로를 지나던 아우디 차량이 높이 4.5m 지하차도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숨졌다.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22일 오전 6시 15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백현지하차도 상부 도로에서 백모(51)씨가 몰던 아우디 차량이 높이 4.5m 가량의 지하차도 서울방향 입구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추락 차량 운전자인 백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아우디 차량이 떨어지면서 지하차도로 진입하다 추락 차량을 피하려던 A(52)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차량과 부서진 콘크리트 파편으로 인해 A씨의 SM5 차량을 비롯해 뒤따르던 아반떼와 벤츠 차량들도 일부 파손됐다.
사고는 백씨가 탄천에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을 하던 중 지하차도 상부 난간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백씨는 전날 일찍 퇴근했고, 출근길에 나섰다가 사고를 내 음주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인지는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백씨 차량의 블랙박스 및 주변 CC(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