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22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정의당 노회찬 예비후보 간 단일화 논의 관련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정말 어려운 시기에 김종인 대표를 선대위원장, 비대위원장으로 모셔왔고 그 어려운 시기에 당을 맡아서 당을 잘 추슬러 주셨고 빠르게 안정되면서 국민들의 지지를 되찾을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김종인 대표가 비례대표에 들어가는 것은 노욕이 아니"라면서 "김종인 대표가 경제민주화에 관한 그런 활동을 이번 총선을 넘어서 총선이후에도 대선까지 해 나가려면 비례대표에 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그러면서 "당의 지지자들께서 그 점에 대해서 크게 봐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여야 공천에 대해 "여야가 함께 싸잡혀서 비판받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전제 한 뒤 "야당은 착실히 시스템을 통한 공천혁신을 보여주고 있고 이번에 비례대표 공천에서 유권자들에게 조금 실망, 걱정을 끼쳐드렸는데 그것도 어제 중앙위에서 결국은 당헌당규에 따른 시스템공천으로 아주 좋은 분들로 공천을 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그에 비해 새누리당의 공천은 정말 민주정당이 맞느냐? 21세기 공당이 할 수 있는 공천행태냐 하는 의심이 들 정도이다"면서 "친박, 비박, 그 가운데에서 진박을 가리는 대통령이 그 진박후보를 위해 선거운동까지 다니는 이런 현실이 참담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