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날 이들을 위해 좀 더 크루즈와 가까워질 수 있는 정보들을 소개한다.
◇ 크루즈는 페리와 어떻게 다를까
페리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하기 위한 교통수단에 불과하지만 크루즈는 이동수단이면서 그 자체가 여행이 되어 지역 내 관광뿐 아니라 크루즈 내에서 숙박, 식사, 엔터테인먼트 등을 즐길 수 있다.
편하기 때문이다. 크루즈여행은 말 그대로 크루즈를 타고 여행을 하는 것이다. 일반여행은 지역을 이동할 때마다 호텔을 옮기므로 매번 짐을 꾸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크루즈는 개인 선실이 있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시 아침에 간단한 가방만 챙겨 관광을 한 후 크루즈로 돌아와서 휴식을 취하고 여유 있게 식사를 즐기면 된다.
식사 후에는 각종 쇼와 프로그램을 즐길 수도 있고 라운지에 아무렇게나 앉아 커피를 마시거나 바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느긋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도 있다. 그 누구의 간섭을 받지 않고 그날 기분이나 취향에 따라서 관광을 할 수도, 그냥 크루즈에서 쉴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크루즈는 상류층의 전유물이라 생각한다. 비싼 여행이라는 편견 때문에 크루즈여행을 동경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알아보지 않는 경우도 많다. 크루즈 요금에는 숙박, 기항지 간 교통, 호텔 수준의 정찬코스와 뷔페 등 하루 최대 7회 식사 및 간식, 공연 및 선상 프로그램, 쇼핑, 어린이프로그램 등 여행의 기본적인 요소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출발 전 내는 크루즈 요금으로 숙박부터 교통, 식사, 즐길 거리 등이 한 번에 해결되기 때문에 결코 비싼 수준이 아니다.
또한, 미리 알아보고 예약하면 할인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여행사에 미리 문의해 보자.
◇ 크루즈는 추가비용이 필수다?
크루즈 요금 외 반드시 추가로 내야 하는 비용은 없다. 다만 개인의 선호에 따른 추가요금은 있을 수 있다. 선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주류 및 음료, 스파나 인터넷 등의 편의시설, 재료비가 필요한 엔터테인먼트에서 추가요금이 발생된다.
크루즈도 배의 일종이므로 멀미를 걱정해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크루즈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일반적인 배가 아닌 떠다니는 거대한 리조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가 이동하고 있는지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느낌이 있다고 하더라도 약간의 떨림 정도라고 보면 된다.
아울러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고객데스크에는 상시 멀미약이 준비되어 있다.
◇ 크루즈 운항시기
크루즈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지중해, 북유럽, 알래스카, 카리브해 뿐 아니라 남미, 하와이, 남태평양, 중동 등 전세계를 운항한다. 운항 지역별로 최상의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일년 중 운항시기가 정해져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일년내내 운항을 하는 지역도 있다.
지중해는 4월~11월, 북유럽은 5월~9월, 남미는 12월~3월, 알래스카는 5월~9월까지가 여행 적기이며, 카리브해 등은 연중 운항한다.
안설화 세양여행사 과장은 "최근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들이 한국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매우 긍정적이다"며 "특히 프린세스 크루즈가 한국지사의 경우 선내 한국어 메뉴와 선상신문 등을 제공하여 한국 승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취재협조=세양여행사(www.seyangtour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