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사용자단체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21일 '2016년 산별교섭 사측 요구안'을 확정했다.
호봉제 폐지 및 성과연봉제 도입, 저성과자 관리방안 도입, 2016년 임금 동결, 신입직원 초임 조정 및 신규채용 확대가 핵심이다.
사용자협의회는 지난 4일 전국금융산업노조에 2016년 산별교섭을 위한 노사 공동 TF 구성을 요구했지만, 금융노조는 일절 응하지 않고 있다.
21일도 사용자협의회는 노사 공동 TF를 통한 논의를 금융노조에 다시 촉구했다.
하지만 금융노조 입장은 여전히 완강하다.
금융노조는 이날 '성과주의 합의 없다, 총력투쟁으로 돌파하자!!'라는 제목의 투쟁속보를 발행했다.
앞서 금융노조는 지난 17일과 18일 열린 지부 대표자 워크숍에서 성과주의와 관련한 어떤 합의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성과주의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금융노조는 오는 24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투쟁 계획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