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도 이런 방안을 수용해 현재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확정짓기 위한 중앙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김성수 대변인은 중앙위 회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중앙위에 올리는 35명 가운데 20%를 전략공천하는 내용은 안 바뀌었다"며 "누가 14번 간다고 하는 것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비례대표 전략공천은 대표의 고유 권한이다. 중앙위나 비대위가 뭐를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말했다. 김 대표 측근도 "김 대표의 비례 대표 순번은 대표가 정하게 된다"고 했다.
앞서 비대위는 김 대표가 당무를 거부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당선 가능성에 따라 그룹을 짓는 칸막이를 허물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중앙위에 35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일괄적으로 올려 투표로 순번을 정하는 방식이다. 또 방산비리 관련 의혹을 산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을 공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당헌·당규에 따라 35명 중 20%인 7명은 김 대표의 전략공천 몫으로 인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