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문여행사 투리스타(www.turista.co.kr)가 봄에 꼭 방문해야 할 유럽 꽃 축제를 소개한다.
'쾨켄호프 꽃 축제(Keukenhof Flower Festival)'는 꽃의 나라로 잘 알려진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꽃 축제다. 암스테르담에서 약 35km 떨어진 '리세'라는 지역의 쾨켄호프 공원에서 개최해 '쾨켄호프 꽃 축제'로 부르기도 한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튤립은 기본이고 수 백만개의 구근 식물들을 모아놓은 지상 최대의 전시장이자 꽃 축제로 알려져 있다. '쾨켄호프에서 꽃이 피면 유럽의 봄이 시작된다'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큰 명성과 인기를 누리고 있는 축제로 꽃차 퍼레이드는 가장 인기가 좋다.
또한 암스테르담 운하를 따라 대규모로 조성된 싱겔꽃시장(Bloemenmarkt op Singel)은 1년 내내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매년 5월 영국의 왕립원예협회(RHS)에서 주관하는 첼시 꽃 박람회(Chelsea Flower Show)가 열린다. 박람회는 조경, 원예, 인테리어, 정원 등의 내용으로 전시하고 있어 각 분야 최정상 전문가들의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어 눈이 즐겁다.
또한 각 작품들은 주제에 맞는 퍼포먼스들도 준비를 하고 있어 꽃 이외에도 볼거리가 매우 풍부하다. 전시회 당일에는 입장권을 구입할 수 없고 관람객 인원도 제한되어 있으니 참관을 위해서는 미리 표를 예매하여야 한다.
브뤼셀의 중심인 그랑플라스(Grand Place)에는 2년에 한번 거대한 꽃 카페트가 깔리게 된다. 길이 75m, 넓이 24m의 거대한 카페트를 장식하기 위해서는 60만송이가 넘는 꽃이 사용되며 100명이 넘는 봉사자들이 손길이 거쳐야만 비로소 완성된다.
이 꽃 카페트는 아름다운 그랑플라스의 주변 건축물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브뤼셀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올해로 20번째를 맞는 이 축제는 2년에 한번 열리는 축제로 올해를 놓친다면 다시 2년을 기다려야 하니 올해는 미리 준비하여 환상적인 꽃의 세계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