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는 일부 경선 결과를 번복하는 등 뒤늦게 수습에 나섰지만 당의 공천권에 대한 신뢰만 추락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국민의당 최고위 회의가 열리고 있던 국회 의원회관에는 경선탈락 후보측 인사들이 경선 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회의장 난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최고위 회의 내내 회의실 문을 두들기는등 진입을 시도하다 당직자들을 밀치고 회의장에 들어서는데 성공했다.
국민의당측에서는 마포구 당사에서 회의를 진행할 경우 탈락후보측 인사들이 들이닥칠 것을 우려해 상대적으로 통제가 수월한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진행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 박준영 전 전남지사에 밀려 탈락한 김재원 후보측 지지자는 웃옷을 벗고 박선숙 사무총장 앞에 드러누워 협박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광주 서구갑 경선에서 정용화 후보가 승리해 최종 후보로 선정한 결과를 번복하고 2위를 차지한 송기석 예비후보를 최종 후보로 교체했다.
또 광주 동남갑에서 장병완 의원과 서정성 후보가 치른 결선투표를 무효화 하고 장 의원의 단수공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