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기사 부부 탄생…韓바둑계 여섯 번째

김진훈 3단·김혜림 2단 백년가약

(사진=한국기원 제공)
국내 여섯 번째 프로바둑기사 부부가 탄생했다.

20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프로기사 김진훈(25) 3단과 김혜림(24) 2단이 지난 19일 결혼식을 가졌다.


김혜림 2단은 결혼식 뒤 한복을 입은 채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부안 곰소소금의 경기에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교재 2년 만에 결혼에 골인한 김진훈ㆍ김혜림 부부는 태국 코창에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염창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이들 부부는 집 근처에 '꽃보다 바둑센터' 2호점(02-3661-0361)을 개설해 바둑 보급을 병행할 예정이다.

국내 프로기사 부부는 2004년 김영삼ㆍ현미진 부부가 첫 커플 탄생을 알린 것을 시작으로 이상훈ㆍ하호정(2005년), 박병규ㆍ김은선(2011년), 최철한ㆍ윤지희(2012년), 윤재웅ㆍ김세실(2015년)에 이어 이번 김진훈·김혜림 부부가 여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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