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는 1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첫날 경기에서 볼 18.350점, 후프 18.500점을 받았다. 합계 36.850점으로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에 이은 3위다.
특히 후프에서는 처음으로 18.500점을 받았다. 종전 후프 최고 점수는 2013년 아시아선수권 18.433점이다.
새 프로그램으로 2016년 리우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손연재는 전종목 18.500점을 목표로 세웠다. 18.500점은 최상위권 선수들이 받는 점수다. 전종목 18.500점을 기록한다면 올림픽 메달도 꿈은 아니다.
상승세도 이어갔다.
손연재는 시즌 첫 대회였던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 은메달을 땄고, 이어진 에스포 월드컵에서도 개인종합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종합 중간 3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