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에 불리한 '배터리 보조금' 재검토

중국이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산 방향성 전기강판과 아크릴 섬유에 대해 한국측 관심사항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가오 후청 상무부장이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양국은 중국에서 반덤핑 조사가 진행 중인 한국산 방향성 전기강판과 아크릴 섬유에 대해 공정한 조사를 진행하고 반덤핑 조치가 장기간 부과중인 비스페놀A와 아세톤에 대해서도 재심을 통해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국은 특히 최근 논란을 되고 있는 삼원계 배터리 장착 전기버스에 대한 보조금 지급문제는 상무부가 외국인투자자 보호를 고려해 관련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삼성SDI와 LG화학 등이 주로 생산하는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를 단 전기버스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중단했다.

양국은 이와함께 제조업 중심의 교역구조를 서비스분야로 다변화할 수 있도록 FTA 서비스·투자협상을 조속한 시일 내에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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