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 "이세돌 VS 알파고, 이창호였다면…"

JTBC '썰전'에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 (사진=방송 캡처)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이세돌 9단 대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결을 관전한 소감을 전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1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이창호 9단 전성기였으면 알파고가 못 이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창호 9단은 승리하는 길을 가장 잘 찾아내는 프로 바둑 기사"라고 이야기했다.

유시민 작가는 이세돌 9단이 1국부터 5국까지 둔 바둑을 자세하게 평했다.

그는 "알파고는 사람이 못 이긴다고 생각했었다. 이세돌 9단이 첫 판은 대충 뒀고, 2국 때는 이창호 9단처럼, 3국은 본인답게 뒀다. 그런데도 다 졌다"면서 "4국은 무조건 이기려고 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 변호사는 "이번 대결을 보면서 언젠가 인공지능이 인류를 지배할 것이라고 느꼈다. 영화 '터미네이터'가 현실이 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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