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송전용랑 '초전도 케이블' 실증

제주 금악변환소와 한림변전소간 1km 구간 연결

세계 최대 송전용량의 초전도케이블 개발이 완료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한국전력, LS전선 등과 함께 제주 금악변환소에서 “초전도 전력기기 신 (新)사업화 출정식”을 열었다.


초전도케이블은 기존 전선의 소재인 구리(또는 알루미늄) 대신 저항이 적은 초전도체를 이용해 저전압 대용량 송전이 가능한 케이블이다.

특히 송전손실이 1/10 수준으로 저감되고 송전용량은 5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는 차세대 송전기술이다.

그동안 정부는 초전도케이블 개발을 위해 10년동안 모두 140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날 국내 최초로 제주도 전력망에 연결해 운전을 시작한다.

이번에 준공된 154kV/600MV 초전도케이블 전력설비는 세계 최대 송전용량으로 금악변환소와 한림변전소간 1km 구간에 연결해 올해 10월까지 7개월간의 실증을 거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전력설비 건설이 쉽지 않은 대도시권에 초전도케이블을 설치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꾀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부터 대용량 장거리(300km이상) 송전에 필요한 초고압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시스템 개발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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