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윤종-서영우, 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상

불모지서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역사의 주인공

봅슬레이 세계랭킹 1위 원윤종(오른쪽)과 서영우는 제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자료사진=코카콜라)
2015년을 빛낸 한국 아마추어 체육의 최고는 불모지에서 탄생한 세계랭킹 1위 원윤종, 서영우(봅슬레이)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16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최근 빠른 기량 향상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봅슬레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는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입문 3년 만에 2015~2016 시즌 세계랭킹 2위에 오르며 한국 스켈레톤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윤성빈은 '제2의 김연아'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의 유영과 함께 신인상을 수상했다.

제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등 동계종목 선수들의 수상이 눈에 띄었다. 故 맬컴 로이드 코치도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자료사진=코카콜라)
썰매 종목 불모지였던 한국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끈 영국 출신 故 맬컴 로이드 코치는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용 감독과 원윤종, 서영우가 대리 수상하며 로이드 코치를 향한 감사 편지를 낭독해 감동을 줬다.

이밖에 배드민턴 남자복식 1위 이용대, 유연성 조가 우수단체상을, 시각장애 유도선수 이정민이 우수장애인선수상의 주인공으로 수상했다. 체육인의 열악한 복지 개선에 앞장섰던 국가대표 탁구선수 출신 이애리사 의원은 공로상을 받았다.

1995년 시작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황영조(마라톤)를 시작으로 심권호(레슬링), 이봉주(마라톤), 전이경(쇼트트랙), 이원희(유도), 유승민(탁구), 김연아(피겨스케이팅), 장미란(역도),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박태환(수영), 양학선(체조), 김재범(유도) 등 그동안 한국 스포츠를 빛낸 아마추어 종목 선수들을 발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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