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오후 마지막 5국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단 경기에 집중했고 영국으로 돌아가 몇 주 동안은 대국 경과를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도 "앞으로 몇 개월 내에 알파고의 기술 공개나 추가 대국 등에 관해 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알파고 추가 공개에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구글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인 알파고는 15일 제5국에서 이세돌 9단과 5시간여의 난전 끝에 280수 만에 이겨 전적 4승 1패로 경기를 끝냈다. AI가 바둑에서 세계 최정상급 기사를 이긴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