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아냐?" 돌에 묻은 금가루 때문에 채굴 소동

군산의 한 공사 현장에서 돌에 금이 붙은 채 발견돼 인부와 주민이 확인에 나서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오후 4시쯤 군산시 금광리 군산시 발주 상수도 노후관 교체 현장에서 쌓아 놓은 골재에 금이 붙어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이 돌은 25톤 덤프 트럭 7대가 군산 공사 현장으로 와서 쌓아 둔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주민 2∼3명이 금 조각을 발견하려고 공사 현장을 찾기도 했지만 추가로 금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특히, 이 돌은 인근 주민이 경찰에 "밤만 되면 반짝반짝 빛이 나서 돌을 가져다 금은방에 확인을 해보니 실제 금이었다"고 신고하면서 한 때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금이 맞지만 볼펜 5분의 1 크기의 돌멩이에 아주 조금 붙은 극소량으로 공사에 쓰려고 다른 지역에서 가져온 골재에 섞여 있어서 채굴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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