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북미·한국에서 오는 24일 최초 개봉한다. 그런데 시차 때문에 한국이 더 먼저 개봉한다고. 아시아 투어 장소였던 중국은 25일 개봉이다.
3. 벤 애플렉과 헨리 카빌 그리고 잭 스나이더 감독 세 사람은 중국에서 훠궈(火鍋·중국식 샤브샤브)를 먹었다.
4. 벤 애플렉은 한국 기자들에게 첫 인사로 "다음 번에는 꼭 한국에 가서 기자회견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 벤 애플렉이 말하길, 영화 제목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원제: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에서 히어로 이름 배치는 알파벳 순서다.
6. 잭 스나이더 감독은 원래 DC코믹스 히어로, 배트맨과 슈퍼맨의 엄청난 팬이었다. 그래서 테스트 촬영할 때 수트를 갖춰 입은 두 캐릭터와 있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당시 상황을 "난 아이폰을 꺼내 그 장면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몸을 다듬는다고 했는데 여기에서 더 완벽하게 뭘 만들지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7. 그러자 벤 애플렉 왈 "'셀카'(셀프카메라)를 찍었는데 감독님이 그걸 SNS에 올릴 줄 몰랐다".
8. 배트맨 벤 애플렉과 슈퍼맨 헨리 카빌은 경쟁하듯이 몸 만들기에 임했다. 헨리 카빌은 헬스장에 많이 갔지만 벤 애플렉에게 자극받아 운동을 더 열심히 했다고 고백했다.
그 이유는 "단순히 배트맨과 싸운다는 부담감보다는 배트맨을 연기하는 배우가 벤 애플렉"이라서.
9. 벤 애플렉은 배트모빌이 '비싸서' 많이 타지 못했다.
배트모빌을 탈 때마다 진짜 배트맨이 된 것 같아 좋았지만 귀마개가 없으면 운전할 수 없을 정도로 소음이 컸다고. 무엇보다 세트장에 놀러온 아들이 배트모빌을 너무 좋아했다.
10. '배트맨 대 슈퍼맨'의 힌트는 '맨 오브 스틸'에 숨어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맨 오브 스틸' 말미에 배트맨(실명: 브루스 웨인)이 이끄는 '웨인 엔터프라이스'의 배송 트럭을 등장시켰다. '다음 영화를 위해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였다.
결국 잭 스나이더 감독은 '다크나이트' 시리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다 슈퍼맨의 대항마로 배트맨을 등장시키자는 결론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