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장 전용문' 철거…"권위주의·격식 타파"

인천시청 중앙 현관의 '시장 전용문'이 철거되고 의전팀도 해체된다.

인천시는 14일 "권위와 격식 등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시민과 눈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장 전용문은 센서가 달린 자동문이지만 그동안 경비 담당 직원이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용할 때만 버튼을 눌러 작동을 시켜왔다.

시장 전용문은 지난 1985년 인천시청이 남동구 구월동으로 옮긴 뒤부터 계속 유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시민편의를 위해 앞으로 시장 전용문을 자동회전문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또 165㎡ 크기의 시장실도 축소해 시민접견실이나 회의실 등 시민과의 소통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유병윤 행정관리국장은 "3월 중순까지 청사 중앙 현관 출입문 교체 공사와 시장실 업무공간 축소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의전팀을 해체하고 앞으로 의전업무는 행사관련 부서에서 간소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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