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예이다의 캄프 에스포르트 데 레이다에서 열린 스페인 세군다B(3부리그) 29라운드 예이다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1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사실상의 프로 데뷔전이었다.
19세 이하 팀인 후베닐A 소속인 이승우는 이번 경기에 앞서 처음으로 바르셀로나 B팀에 합류해 예이다전을 준비했다. 그리고 0-1로 뒤진 후반 33분 등번호 1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기다렸던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바르셀로나 B팀은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2군이다. 꿈에 그리는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으려면 거쳐야 하는 단계다. 이미 백승호(19)도 지난 2월21일 레반테전에서 바르셀로나 B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다만 출전 시간 자체가 짧았고, 팀도 패해 아쉬움이 남았다. 바르셀로나 B팀은 후반 13분과 후반 45분 연속 골을 내주면서 0-2로 졌다.
한편 또 다른 유망주 백승호는 후베닐A 유니폼을 입고 카사블랑카전에 출전해 골맛을 봤다. 백승호는 0-1로 뒤진 후반 4분 머리로 동점골을 뽑았다.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3-2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