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는 13일 일본 고치현 고난시 도사 컨트리클럽(파72 · 6217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에서 연장 접전 끝에 가시와바라 아스카, 이지마 아카네(이상 일본)를 제치고 정상에 섰다.
2라운드까지 6언더파 3위였던 이보미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이며 최종 8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보미는 가시와바라, 이지마와 동률을 이루면서 연장에 들어갔다. 승부는 쉽게 나지 않았다. 결국 4차 연장에서 이보미가 홀로 버디를 잡으면서 기시와바라, 이지마를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440만엔(약 1억5000만원)이다.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보미는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한편 2라운드까지 9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김하늘(28, 하이트진로)은 2타를 잃으면서 7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