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그라운드에서 드라큘라로 변신한 코스타

가레스 배리의 목을 깨무는 디에고 코스타. (유튜브 영상 캡처)
마치 드라큘라를 보는 듯 했다. 디에고 코스타(첼시)가 경기 도중 가레스 배리(에버튼)의 목을 깨물었다.


13일(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첼시-에버튼의 잉글리시 FA컵 8강전.

후반 39분 배리의 발에 걸려 넘어진 코스타가 벌떡 일어나 배리에게 달려들었다. 코스타는 가슴으로 강하게 밀친 뒤 배리와 얼굴을 맞대고 신경전을 펼쳤다. 그리고 배리의 목을 깨물었다.

☞코스타의 깨물기 영상 보러가기

코스타는 배리를 껴안으며 사건을 무마하려 했지만,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다. 이미 옐로카드를 받았던 코스타는 그라운드를 떠났다.

첼시는 에버튼에 0-2로 패하며 FA컵을 마감했다.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 탈락했다. 무엇보다 코스타는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추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스카이스포츠는 "FA가 주심의 보고서 제출을 기다리고 있다. 24시간 내로 경기보고서가 제출되면 코스타의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코스타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첼시 관계자는 "코스타가 경기 종료 후 배리와 불필요한 감정 싸움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말했다"면서 "다만 코스타는 배리와 다투는 과정에서 목을 깨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