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개막 첫 골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공식 개막전에 나설 전북 공격수 이동국. 과연 개막 첫 골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클래식이 12일 전북-서울의 공식 개막전과 함께 8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전북과 서울이 2강'이라는 나머지 10개 구단 감독들의 평가 아래 2강이 아닌 팀들도 우승, 또는 상위 스플릿이라는 각자의 목표를 향해 뛴다. 팀당 38경기. 어느 한 경기 버릴 수 없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 만큼 12~13일 열리는 개막전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특히 개막전의 관심사는 역시 골이다.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이 누가 되냐에 팬들의 관심도 쏠린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 개막 첫 골은 전반 15분 내에 터질 가능성이 크다. 총 33골 중 17골(51.5%)이 전반 15분 안에 터졌다. 가장 빠른 첫 골은 2011년 포항-성남전에서 터진 모따의 전반 3분. 가장 늦게 나온 첫 골은 2007년 성남-전남전 송정현의 후반 19분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개막 첫 골의 주인공은 공격수가 될 확률이 높다.

33골 가운데 공격수가 18번, 미드필더가 9번, 수비수가 6번 개막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다만 두 차례 개막 첫 골의 주인공은 없었다.

경기장을 살펴보면 포항 스틸야드에서 가장 많은 개막 첫 골이 나왔다.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1994년과 2001년, 2003년, 2008년, 2011년, 2014년 총 6번 개막 축포가 터졌다. 이밖에 수원종합운동장 4번, 전주월드컵경기장과 동대문운동장에서 3번씩 개막 첫 골이 나왔다.

지난해 첫 골의 주인공은 김도혁(인천)이었다. 김도혁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경기에서 전반 13분 개막 첫 골을 터뜨렸다. 공식 개막전인 전북-성남전보다 1시간 먼저 열린 덕분에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개막전은 오후 2시 전북-서울전이다. 성남-수원전도 오후 2시에 열린다. 즉 전북과 서울, 성남, 수원의 공격수 중 첫 골의 주인공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개막전 승률은 울산이 최고

울산은 12개 팀 가운데 개막전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다. 15승6무4패로 승률이 72%에 이른다. 울산 다음은 10승3무3패, 승률 71.9%의 수원. 특히 울산은 K리그 클래식이 출범한 2013년 이후 세 차례 개막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성남은 3전 전패, 인천은 3년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역시 공식 개막전이다.

공식 개막전에서는 K리그 클래식 챔피언인 전북과 FA컵 챔피언 서울이 만난다. 1999년부터 2006년까지는 시즌 개막에 앞서 번외 경기로 슈퍼컵이 치러졌지만, 2007년부터는 공식 개막전 개념으로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다.

상대전적은 역시 K리그 챔피언이 강했다. 2007년부터 상대전적은 4승2무2패(2013년 포항의 K리그, FA컵 석권으로 2014년 제외)로 K리그 챔피언이 앞선다. 7번의 슈퍼컵에서도 K리그 챔피언이 6승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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