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현역의원 단수지역 28곳, 현역의원 경선지역 11곳, 원외 단수지역 56곳, 원외 경선지역 12곳 등 모두 107곳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병헌 의원의 경우 측근비리가 공천배제의 가장 큰 이유라고 김성수 대변인은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보좌관과 비서관이 실형을 선고받은 것이 제일 큰 이유라고 공관위가 설명했다"고 말했다.
오영식 의원의 경우 "야당 우세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지역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진단됐다"면서 "기본적으로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전병헌, 오영식 의원 모두 범친노 정세균계로 분류된다. 전 의원은 문재인 대표 시절 최고위원을 역임하면서 문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로 꼽히기고 한다.
정세균 의원은 이날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구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
공관위는 당윤리위원회 징계여부·범죄사실·친인척이나 측근비리·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는 막판 최종 변수로 주목받은 친노 좌장격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지역구인 세종시에 대한 심사결과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또 이미경(서울 은평갑), 박혜자(광주 서구갑), 서영교(서울 중랑갑), 정호준 의원(서울 중구성동을)의 지역구도 발표가 보류됐다.
김 대변인은 광진구갑의 발표가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 등 야권 연대 변수와)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발표가 되지 않은 일부 지역들은 앞으로 연대나 통합을 염두에 두고 고려한 지역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관위는 일부 지역의 경우 결론을 내지 못하고 비대위에서 판단을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비대위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더민주는 해당 지역이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 금천구에서는 이목희 의원과 이훈, 최규엽 예비후보가 3파전을 벌이게 됐고 전북 익산갑에서는 이춘석 의원, 한병도 예비후보가 경선을 벌인다.
신기남 의원의 탈당 지역인 서울 강서갑에는 금태섭 예비후보, 서울 관악을에는 정태호 예비후보가 단수공천을 받았다.
단수공천 지역은 ▲서울 종로 정세균 ▲동대문갑 안규백 ▲동대문구을 민병두 ▲중랑을 박홍근 ▲강서병 한정애 ▲영등포갑 김영주 ▲영등포을 신경민 ▲관악갑 유기홍 ▲강동을 심재권 ▲인천 부평을 홍영표 ▲대전서구갑 박병석 ▲유성을 이상민 ▲경기 수원정 박광온 ▲성남수정 김태년 ▲부천오정구 원혜영 ▲광명갑 백재현 ▲고양병 유은혜 ▲구리 윤호중 ▲오산 안민석 ▲화성을 이원욱 ▲용인을 김민기 ▲충북 청주서원구 오제세 ▲청주청원구 변재일 ▲충남 천안을 박완주 ▲전남 나주화순 신정훈 ▲광양곡성구례 우윤근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해남완도진도 김영록이다.
또 ▲노원구갑 고용진 장하나 오성규▲강서구을 진성준 임윤태 ▲금천구 이목희 이훈 최규엽 ▲ 동작구을 강희용 최동익 허동준 ▲ 송파구병 남인순 조재희 ▲강동구갑 송기정 진선미 ▲경기군포을 이학영 채영덕 ▲전북 익산갑 이춘석 한병도 ▲ 전남순천시 김광진 노관규 ▲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신문식 곽동진 ▲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 서삼석 이윤석이 현역의원 경선지역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