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랜드부산은 2일 주거래 은행인 국민은행으로 만기가 돌아온 어음 25억 9,900만 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스포츠랜드부산의 전체 부도규모는 1,00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입주 상인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랜드부산은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입장객이 급격히 줄어든데다 상가 분양의 자금 회수가 지지 부진해 자금난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랜드부산은 지난 2000년 황령산에 사업을 시작한 지 7년 만인 지난해 8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스노우캐슬을 개장했으나 그동안 사업비가 400억 원에서 1,000억 원 이상으로 늘어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