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해찬·전해철·이목희·정청래·김경협 의원을 지목한데 이어 두번째다.
국민의당 정치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문병호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민주 이미경·오영식·김태년·홍영표 의원을 '친노패권·무능86'으로 규정하고 "국민들께서 반드시 퇴출시켜달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전날 더민주가 정청래 의원 등을 컷오프한 것과 관련해 "김종인과 문재인의 본색과 한계가 분명해 보인다"면서 "누가 뭐래도 친노패권·무능86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시켜준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자신이 지목한 5명 가운데 정 의원만 컷오프한 것은 생색내기라는 것이다. 문 의원은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정 의원은 친노의 핵심도 아니고 변방에 있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해찬·전해철·이목희·김경협 의원을 '친노패권 본류'라고 언급했다.
문 의원은 "이해찬 등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면서 "이들을 퇴출시키는 것이 연대 논의의 조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