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나이더 감독은 10일 중국 베이징 완다 극장 아이맥스관에서 열린 풋티지 상영회에서 "여기까지 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배트맨은 인간이고 슈퍼맨은 신인데 둘을 어떻게 싸우게 할 것인가 많은 분들이 여쭤보더라. 오늘 영상을 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바로 상영된 풋티지 영상은 화려하면서도 묵직한 액션으로 가득했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배트맨과 슈퍼맨은 운명적인 대결을 펼친다. 우려와 다르게 '인간'과 '신'의 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대결 장면이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상영이 끝난 후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이 대결 장면은 전부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했다. 아이맥스 카메라가 무거워서 촬영이 어렵거나 힘들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저는 아이맥스 카메라로 이 장면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고 의미를 밝혔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배트맨 역의 벤 애플렉과 슈퍼맨 역의 헨리 카빌도 고생을 함께 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영상을 보니 우리가 얼마나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지 기억이 난다. 두 남자 배우들과 함께 열심히, 힘들게 촬영한 것이 생각난다. 좋은 경험이었고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사상 초유 배트맨과 슈퍼맨, 두 영웅의 대결을 그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다. 오는 3월 2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