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예천 신도청시대 개막

박근혜 대통령 "경북이 대한민국 중심"

박근혜 대통령이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경상북도 제공)
'새로운 천년, 웅도 경북'


경상북도가 안동·예천 신도시 시대를 맞아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경상북도는 10일 신도청 앞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국내외 축하객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개청식을 가졌다.

개청식에는 주한대사 등 30개국 외교관과 해외 자매우호도시 등 50여개국 축하사절단이 자리를 빚냈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표지석 제막과 기념식수, 개청식,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에서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이 단순한 행정적인 이전을 넘어 경북의 새로운 도약은 물론 대한민국의 중흥으로 이어지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관용 지사는 개청사를 통해 "안동·예천 도청 신청사 개청으로 경북이 다시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된만큼 이를 계기로 천년경북의 새로운 시대를 힘차게 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개청식에서는 신도청 건립과 역사적 상징성, 미래비젼을 담은 ‘경북비전 영상’이 상영됐다.

또, 수목 기념식수는 전국 16개 시도와 경북도내 23 시군에서 보내온 흙으로 국민 대통합과 도민화합의 이미를 담았다.

도청 본관 로비에는 경북 정체성 회복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삼국유사 목판 복원사업과 신라사대계 편찬 과정을 담은 전시공간이 마련됐다.

개청식은 주요 내빈들이 300만 도민의 희망을 담은 풍선 12,000개를 함께 날리는 희망 퍼포먼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경상북도는 고려시대 경상도 개도 702년, 대한제국의 경상북도 개도 120년, 그리고 대구 산격동시대 50년의 역사를 마감하고 2016년 3월 안동.예천에서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한국의 멋과 경북의 얼이 담긴 경북도청 신청사는 유엔세계관광기구 텔렙 리파이 사무총장으로부터 "That’s Korea! (저것이 한국이다)"라는 극찬을 받는 등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공공청사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