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 성장율, 인천공항의 3배

올해 1~2월 이용객 244만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늘어, 국제선 증가율은 무려 39.1%

김해국제공항 (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부산경남본부)
김해공항의 올해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이 인천공항의 3배에 육박하는 40%선에 이르는 등 기록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김해공항의 올해 1~2월 여객 실적은 총 24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만 명(31.4%)이나 증가했다.

특히 국제선 여객성장률은 39.1% 급증했는데, 이는 14% 성장에 그친 인천공항보다 3배 가까이 빠른 성장 속도다.

국내선 성장률도 22.1%로, 인천의 16.4%나 제주 13.3%를 크게 웃돌며 전국 최고 성장률을 보였다.


겨울철 여객 실적이 이처럼 높은 것은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진출과 기존 항공사의 노선 신·증편이 이어지면서 항공사간에 저렴한 국제선 항공권 마케팅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겨울방학과 명절 연휴 기간 여객 특수까지 맞물리면서 일본 노선은 무려 79.2%, 대만 노선은 56.8% 이용율이 증가하는 등 단거리 노선에 여객이 몰린 것도 한몫했다.

현재 김해공항은 39개 모든 노선에서 여객 감소현상 없이 고른 성장을 나타내고 있어 여객 성장잠재력이 입증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김해공항의 올해 여객 실적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1,238만 명을 크게 넘어서는 1,5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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