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에게도 손 뻗친 中 황사머니 '세금 빼고 1724억원'

웨인 루니.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중국의 황사머니가 세계적인 스타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도 손길을 뻗치고 있다.

칼럼니스트 피어스 모건은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9일(한국시간)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SIPG가 루니에게 3년 동안 세후 1억 파운드(약 1724억원)에 영입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중국 슈퍼리그는 황사머니를 앞세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이번 겨울 하미레스, 알렉스 테세이라(이상 장쑤 쑤닝), 잭슨 마르티네즈(광저우 에버그란데), 에제키엘 라베치(허베이 종지) 등이 중국으로 향했다. 예전과 달리 젊은 선수들이 속속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슈퍼리그가 루니에 관심을 보인 것은 처음이 아니다. 게다가 상하이 SIPG는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스웨덴 출신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끌고 있다. 1억 파운드의 거액까지 내세웠으니 루니의 중국행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모건은 "밤 11시에 전화가 울렸는데 루니였다. 여름 이적 시장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서 중국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사실이라고 했다"면서 "연봉이 얼마냐고 물었더니 웃으면서 3년 1억 파운드라고 했다. 세금을 제외한 금액이라고 해 더 놀랐다"고 말했다.

물론 루니의 중국행 가능성은 낮다. 다만 모건도 중국이 무시무시한 황사머니로 곧 세계 축구에서도 힘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은 "대화를 나눠본 뒤 생각으로는 루니가 앞으로 1~2년간 맨유를 떠나지 않을 것 같다"면서 "다만 분명한 것은 중국이 무서운 자금력으로 곧 세계 축구를 지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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