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파리도서전 주빈국으로 참가

파리 전역, 3.17~3.20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불 수교 130주년 및 '한불 상호 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함께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6 파리도서전'의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양 기관은 이번 파리도서전 참가를 통해 한불 양국 간 출판교류 및 출판 콘텐츠의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새로운 지평(New Horizon)'이라는 구호 아래 한국 출판문화의 다양성을 소개하는 이번 주빈국 행사에서는 주빈국관 내에 특별전시관(작가관, 전자출판관, 만화ㆍ웹툰관, 아동그림책관, 그라폴리오 등)과 비즈니스관(출판사 참가 공간), 서점 공간(프랑스 서점의 한국도서 판매), 이벤트관(개막식, 문학행사 등)을 마련하여 유럽 독자들과 만난다.

특별전시관은 ▲주빈국 초청작가 30명(문학 15명, 아동 5명, 만화 6명, 인문학 4명)의 대표도서 2종씩 60책을 전시하는 작가관(한국문학번역원 주관)과 ▲북팔, 스마트한 등, 앱북 개발업체가 참가해 자사 개발 웹소설과 아동 애니메이션, 게임 앱 등을 시연하는 전자출판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슈퍼애니, 오렌지에이전시 등 웹툰 개발 전문업체가 참가하는 만화·웹툰관(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한불 수교 130주년의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 작가 130명의 주요작품을 전시하는 아동그림책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일러스트레이터 전문 플랫폼인 그라폴리오 작가 30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그라폴리오 홍보관(네이버 주관) 등으로 구성된다.

국내출판사가 직접 참가하는 비즈니스관에서는 여원미디어, 예림당, 문학동네 등 7개사가 저작권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출판단체 연합부스 도서 전시와 저작권 대행사(에이전시)의 위탁도서 수출 대행 서비스도 진행된다. 아울러 한국의 전시 도서를 현장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서점공간'에서는 프랑스의 대표서점인 지베르 조제프(Gibert Joseph) 서점이 불어로 번역된 한국도서와 한국어 도서 약 1만여 책(약 2천 종)을 전시해 판매할 예정이다.

3월 16일부터 20일까지는 프랑스국립도서센터(CNL)와 프랑스 문화원(IF) 등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불 작가행사'가 총 47회에 걸쳐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황석영, 이승우, 문정희, 오정희, 마종기 등의 문학 작가를 비롯해 인문학 작가, 만화·웹툰 작가 등 총 30명이 프랑스 작가와 교차강독 형식의 작가행사 및 사인회, 낭송회 등에 참가한다.

파리도서전은 매해 55개국 1천5백여 개사가 참가하는 기업․소비자 거래 형태의 문화축제 성격을 지닌 도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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