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성 전립선암, 전이 부위따라 생존율 차이"

암세포가 다른 조직까지 퍼진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는 암세포가 어디로 전이되었느냐에 따라 생존율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 대학 생물통계학교수 수전 할라비 박사는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는 전이 부위가 림프절일 때 생존율이 가장 높고 간(肝)일 때 가장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7일 보도했다.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된 전립선암 환자 8천736명의 예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할라비 박사는 말했다.

암세포가 뼈로 전이된 환자가 73%로 가장 많았고 이들의 생존기간은 평균 21개월 남짓이었다.

암세포가 림프절로 퍼진 환자는 전체의 6.4%에 불과했지만 평균 생존 기간은 32개월로 가장 길었다.

암세포가 폐로 전이된 환자는 9.1%로 평균 생존기간은 19개월이었다.

8.6%는 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됐고 생존기간은 14개월로 가장 짧았다.

이 조사자료는 전립선암 전문의가 환자의 치료에 대한 임상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할라비 박사는 말했다.

환자들은 모두 표준치료제인 도세탁셀로 항암치료를 받았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온라인판(3월7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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