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혜리는 이날 오전 9시께 숙소에서 감기증상을 동반한 고열과 머리 통증을 호소, 매니저와 함께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정밀진단 결과 혜리는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다.
앞서 혜리는 하루 전날인 5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콘서트 일정을 소화한 뒤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날 오후 소속사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최근 혜리의 컨디션이 다소 좋지 않았다. 하지만, 어제(5일)까지 일정을 별 탈 없이 소화해 이 정도 상태일 줄은 몰랐다"면서 "오늘 오전 고열과 머리 통증을 호소해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열이 39.5도까지 올라 있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예정되어 있던 화보 촬영을 취소했다. 건강 상태를 고려해 향후 일정도 조정해야 할 것 같다"며 "혜리의 빠른 쾌유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혜리는 최근 종영한 '응답하라 1988'에서 여주인공 성덕선 역을 맡아 주가를 높였다. 이후 인터뷰, CF 촬영, 팬 사인회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남몰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5천만 원을 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