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5일(한국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웨일스 카디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평의회(IFAB) 연례회의 참석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럽의 저가항공사인 이지제트를 탔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계속 저가항공을 이용하지는 않을 것이고, 일정상 필요하다면 개인 제트기를 탈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FIFA는 비용절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의 비용절감 언급은 최근 악화된 FIFA의 재정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FIFA는 각종 중계권과 광고 계약으로 천문학적인 수입을 얻었지만 지난해 부패 스캔들이 불거진 후 후원사들로부터의 수익이 감소했다. 이와 관련, 영국 일간 가디언은 FIFA가 지난해 6천700만 파운드(약 1천165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