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4일 오전 르노삼성 부산공장 본관에서 서병수 시장과 노기태 강서구청장, 최기영 LH부산울산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명지지구 문화복합시설', 가칭 '강서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3개 기관 간 MOU를 체결하고 시설 건립에 힘을 모은다.
해당 시설은 사업시행자인 LH가 총사업비 500억 원을 전액 부담해 명지국제신도시 내 근린공원에 건립한다.
총 33,000㎡ 규모의 부지에 대규모 공연장과 도서관· 영화관 등을 갖춘 고품격 문화시설을 조성하고, 다양한 부대편의시설도 유치해 올인원 복합문화 기능을 제공하면서 운영 효율과 수익성도 같이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강서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008년 국토해양부의 명지지구 개발계획 승인 때 건축물 층수 완화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사업시행자인 LH가 공공시설을 이 지역에 건립토록 한 데 따라 건립이 추진된다.
건립지는 명지동 630-2번지 일원 명지국제신도시 내 근린공원 1호 내로 정해졌다.
부산시 등 3개 기관은 MOU 체결 후 3월부터 시설구상용역, 현상변경 협의, 실시설계 진행 등 구체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가고, 시설 건립은 공원 친화적 디자인을 통해 근린공원의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병석 부산시 문화관광국장은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 등의 조성 사업에 맞춰 강서구 인구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문화 수요 급증에 부응하는 서부산권의 대표적인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