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필리버스터로 야권연대 가능성 열려"

"야권 승리 통해 '테러공작법' 되돌려 놔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3일 "필리버스터로 야권연대의 가능성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전날 비대위 김종인 대표의 제안으로 촉발된 야권연대 논의를 확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필리버스터의 시간은 야권이 하나 돼 혼신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의 폭주에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연대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테러방지법 통과 저지를 위한) 토론을 위해서도 야권이 연대할 수 있었으니 이제 선거 승리를 위해서도 연대할 수 있다"고 야권연대를 거듭 촉구했다.

수천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수도권의 상황을 언급하며 야권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야권이 분열되면 박빙의 차이로 성패가 갈리는 수도권에서 의석수가 112석에서 122석으로 늘어난 것이 (오히려)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우리는 국정원에 의한 '테러공작법'을 반드시 되돌려 놓겠다고 했다. 야권 승리를 통해서만 이렇게 할 수 있고 이를 위해 야권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

다만 야권연대를 둘러싼 비판을 의식한 듯 "야권연대가 원칙 없는 지분나누기로 비춰질 수도 있다"며 "더민주가 먼저 과감하게 낡은 진보를 혁신하면서 새로운 연대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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