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데이, 67만명분 한정 '반값 판매'

3일부터 6일까지 전국 농협 하나로클럽과 마트서 판매

돼지고기 유통업계의 최대 행사인 삼겹살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으나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판매장 분위기가 썰렁하다.


이런 가운데 농협과 돼지 생산자협회가 공동으로 3월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농협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전국 농협 하나로클럽과 마트 40개 점포에서 '온 국민 삼겹살데이! 한돈 삼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에 현장에서는 돼지고기 시식회가 열리고, 순수 국내산 한돈 고기 120톤을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이 같은 판매 물량은 1인분 180g 기준 67만명분이다.

판매가격은 삼겹살 100g 기준 정상가격인 1,870원 보다 53% 할인된 880원씩 할인판매할 계획이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는“최근 돼지가격이 낮게 형성되면서 우리 한돈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삼삼데이를 맞아 맛있고 품질좋은 우리 돼지고기를 많이 소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 대형 마트들은 해마다 3월 3일을 앞두고 돼지고기 할인판매와 시식회 등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아직까지 특별 이벤트 행사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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