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는 최홍만(36)과 아오르꺼러(21, 중국), 명현만(31)과 마이티 모(46, 미국)의 무제한급 4강 토너먼트가 개최된다.
최홍만과 아오르꺼러의 경기는 '씨름의 대결'로 볼 수 있다. 최홍만은 제 41대 천하장사 출신이고, 아오르꺼러는 몽골 씨름 '부흐'를 수련했다. 8강 토너먼트에서 각각 루오췐차오(20, 중국)과 김재훈(27)을 꺾었다.
아오르꺼러는 경기 종료 후 김재훈을 향해 파운딩 공격을 시도해 '비매너 논란'에 시달렸다. 아오르꺼러가 "키만 크고 마른 최홍만을 때려주겠다"고 하자 최홍만은 "버릇 없는 아오르꺼러를 혼내주겠다"고 응수했다.
명현만과 마이티 모의 경기는 타격전이 예상된다. 8강 토너먼트에서 각각 리앙 링위(23, 중국)와 최무배(46)를 KO로 제압하는 양 선수 모두 타격에 일가견이 있다.
명현만은 "1라운드 안에 KO시켔다"고 했고, 마이티 모는 "이름값을 증명하겠다"고 했다.
2일 공개한 '샤오미 로드FC 030 인 차이나' 대회 포스터는 명현만(손오공), 아오르꺼러(저팔계), 최홍만(삼장법사), 마이티 모(사오정)를 '서유기'의 등장인물에 빗댔다.
한편 오는 3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는 '샤오미 로드FC 029' 대회가 열린다. 수퍼액션이 오후 8시부터 생중계한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