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보건·심리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꾸려 초·중·고교생에 대한 흡연예방 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흡연예방관리 종합추진 대책'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우선 이달 중 전문인력 5명을 채용해 학교보건진흥원 내에 '학교흡연예방센터'를 개설한 뒤 초·중·고교 흡연예방과 금연 프로그램 개발, 보급을 전담하도록 했다.
이는 교육청이 지난해부터 흡연예방교육을 기존의 100여 개 학교에서 전체 초·중·고교로 확대했으나 일선 학교에 표준화된 프로그램이 없어 흡연교육을 교사들의 개인 역량에만 의존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교육청은 서울의 초·중·고교 전체 1,342개교를 대상으로 센터가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전체의 10%인 134개교는 흡연예방교육 심화 학교로 지정해 더욱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매일 흡연을 하는 학생의 경우 보건소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금연할 수 있도록 협력체제도 구축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학교흡연예방센터와 별도로 자문위원회 성격의 '학교 흡연예방사업 지원단'도 구성해 정책자문 등을 담당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