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한생명 인수 5년만에 누적결손금 전액해소

한화그룹이 대한생명 인수 5년만에 누적결손금을 전액 해소했다.


한화그룹은 2002년 12월 대한생명 인수후 5년 만에 기존 영업조직의 재건 및 경영합리화를 통해 08년 4월말 현재 대한생명의 누적결손금 2조2천900억원 전액을 해소했다고 1일 밝혔다.

또한, 대한생명은 외적인 규모 면에서 자산이 29조598억에서 50조2,137억으로 인수 전과 비교해 2배로 늘어났으며 매출도 11조4,287억에서 14조4,324억으로 26%나 신장됐다.

이러한 급격한 외적인 성장과 더불어 금융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인수 전 대비 자기자본이 555%나 늘어난 3조8,448억에 달하는 등 내적으로도 견실한 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에 국내 대형 생보사들이 이룩한 성과 중에서 가장 높은 신장율이며, 2007년 12월에는 국내 양대 신용평가 기관인 한국신용정보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받아 명실상부한 초우량 생명보험회사로 인정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생명은 한화그룹에 인수된 지 1년여 만에 총자산 32조5천억을 달성하여 생명보험업계 2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다.

한화그룹은 앞으로 대한생명을 세계 수준의 금융 경쟁력을 갖춘 금융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장기 안정적 자산운용 모델정착 ▲해외 보험시장 개척과 신수종 사업 진출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진취적인 기업문화 정착을 통한 변화추진력 확보 및 대외 이미지 제고 등 3대 중장기 혁신방향을 설정해 변화 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그룹 경영의 3개 축 가운데 하나인 금융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한생명을 중심으로 하여 한화증권, 한화손보, 한화투신운용, 한화기술금융, 그리고 새로 계열사로 편입될 제일화재를 묶어 금융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금춘수사장은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는 국내 M&A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라 할 수 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금융사를 국내자본으로 인수하여 회생시킴으로써 국부유출을 방지함은 물론,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공적자금의 조기 회수라는 측면에서 국가경제에도 크게 기여한 본보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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