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수술 후 처음 체인지업 던졌다

류현진. (자료사진)
류현진(29, LA 다저스)이 스프링캠프에서 처음 체인지업을 던졌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리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지난 23일에 이은 두 번째 불펜 피칭이었다. 당시 류현진은 패스트볼만 30개를 던졌다.


이번에도 패스트볼 30개를 던졌지만, 변화구 5개를 곁들였다. 수술 후 처음으로 던진 체인지업이었다. CBS스포츠도 "류현진이 불펜 피칭에서 수술 후 처음 체인지업을 던졌다"고 관심을 표했다.

목표인 개막전 복귀를 위해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2015년을 통째로 쉬었다. 이후 재활에 매달려 개막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언론들 역시 늦어도 4월 중순 복귀를 점치고 있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허니컷 코치는 "재활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의 불펜 피칭이었는데 내가 원했던 모습을 봤다. 두 번째 피칭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어깨에 문제가 없어보인다"면서 "5일에 한 번씩 불펜 피칭을 하며 상태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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