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에서 폴크루그먼까지 35명 대가를 만나다

신간 <위대하고 찌질한 경제학의 슈퍼스타들>

평범한 사람을 위한 유쾌한 경제학 안내서 <위대하고 찌질한 경제학의 슈퍼스타들>이 출간됐다. 경제학의 아버지들이 떠올린 천재적 발상에 감탄하면서도 그들이 저지른 기념비적 실수를 익살스럽게 포착해 낸 필치가 경쾌하다.

주류경제학부터 대안 경제학, 최신 경제학의 다양한 조류까지 240년 경제사상사의 굵직한 핵심들을 다루면서 만화까지 곁들였다.


이 책은 프랑수아 케네와 애덤 스미스의 가상 대화로 시작한다. "공장과 장인은 부를 만들어내는가?" 그렇다고 대답한 스미스와 달리, 중농학파 케네는 농부의 생산만이 부를 만든다고 보았다. 똑같은 자유주의 사상가였지만 새로운 경제적 패러다임을 쫓아가지 못한 케네는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박물관에 들어갈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케네와 스미스처럼, 경제학은 수많은 갈림길 앞에 서 왔다. 고전학파, 신고저학파, 마르크스주의, 통화주의, 조절학파, 행동경제학 등 여러 이론과 학파의 존재가 그를 증명한다.

이 책은 고전학파와 신고전학파라는 큰 길과 더불어 다양한 갈림길들이 얽히고설켜 어떻게 뻗어왔는지 보여 주다. 240년간 경제사상사에서 경제 예언가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들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풍부한 영감을 줄 것이다.

브누아 시마 지음/뱅상 코 그림/ 권지현 옮김/ 휴머니스트/ 248족/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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