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경제학부터 대안 경제학, 최신 경제학의 다양한 조류까지 240년 경제사상사의 굵직한 핵심들을 다루면서 만화까지 곁들였다.
이 책은 프랑수아 케네와 애덤 스미스의 가상 대화로 시작한다. "공장과 장인은 부를 만들어내는가?" 그렇다고 대답한 스미스와 달리, 중농학파 케네는 농부의 생산만이 부를 만든다고 보았다. 똑같은 자유주의 사상가였지만 새로운 경제적 패러다임을 쫓아가지 못한 케네는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박물관에 들어갈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케네와 스미스처럼, 경제학은 수많은 갈림길 앞에 서 왔다. 고전학파, 신고저학파, 마르크스주의, 통화주의, 조절학파, 행동경제학 등 여러 이론과 학파의 존재가 그를 증명한다.
이 책은 고전학파와 신고전학파라는 큰 길과 더불어 다양한 갈림길들이 얽히고설켜 어떻게 뻗어왔는지 보여 주다. 240년간 경제사상사에서 경제 예언가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들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풍부한 영감을 줄 것이다.
브누아 시마 지음/뱅상 코 그림/ 권지현 옮김/ 휴머니스트/ 248족/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