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성 신임 진흥원장은 도서출판 장왕사 상무와 한국전자출판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문체부는 "신임 진흥원장은 그동안 한글이 디지털 기기에서 완전하게 나타나도록 한글표준코드를 제정하는 데 참여하고, 한글폰트를 개발해 출판·인쇄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등 출판 분야에서의 공로가 많다"고 밝혔다.
2012년에 설립된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 출판 수요 진작 및 수출 활성화 지원, 출판 유통 선진화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출판인회의는 이기성 신임 진흥원장 임명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 단체는 전날 성명서를 내고 "이번에는 출판진흥원 설립취지에 맞게 제대로 된 인사가 임명되기를 기대해온 한국출판인회의는 뜻하지 않게 우리의 기대를 완전히 배반하는 인사가 차기 출판진흥원장으로 내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우리는 이를 또다른 낙하산 인사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출판발전에 전혀 도움 되지 않는 이 사태를 바로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