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팀장)
■ 대담 : 김정권 후보 (새누리당 김해시장 예비후보, 전 국회의원)
◆ 김정권 : 네. 안녕하십니까? 김정권입니다.
◇ 김효영 : 선거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김정권 : 아주 가열되는 분위기인데, 김해는 잘 알다시피 전국적 관심지역입니다. 국회의원도 여.야간에 첨예하게 대립하는 지역이고, 시장 재선거까지 겹치다보니까 아무래도 선거분위기가 치열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인 것 같습니다.
◆ 김정권 : 새누리당에서는 시장선거에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구요. 야당과 무소속 포함해서 12명 후보가 출마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 김효영 : 지금 새누리당의 다른 4명의 후보들이 김정권 후보에게 사퇴하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정권 : (하하) 저는 제 정치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 분들의 주장이 설득력이 가질려면 출발하기 전에 그런 주장을 해야하구요.
이미 모든 후보들이 출발해서 목표지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와중에, 당신은 사퇴하라 이런 사항인데요.
예를들면 100미터 달리기를 하고 있는데, 1등으로 달리는 선수한테 나머지 선수들이 태클을 걸고있는 상황입니다. 전들 왜 시비를 걸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이번 시장 재선거는 반드시 탈환 해야하는 사항이고 본선경쟁력 있는 후보가 되어야한다고 보는데요. 더이상 당내 분열이 일어나서는 안되고 그 분들의 주장에 대해서 고육지책이라 생각하고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그렇게 밝힌바 있습니다.
실제로 전략공천을 해야한다고 그 분들이 주장을 했는데 지금 경선여론조사 꼭 참여해달라고 문자를 제일 많이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저보다는 그런 분들입니다. 저를 흠집내기 위한 정치공세였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효영 : 지지율이 높으니까 나머지 후보들이 나를 깎아내리는 것이다?
◆ 김정권 : 그렇죠. 처음에는 그렇게 주장을 안하고 같이 잘 나가다가 그랬거든요?
◇ 김효영 : 지난 선거에 몇 표 안되는 표 차이로 패배하시고 다시 도전을 하셨습니다.
출마의 변을 들어봐야겠네요?
◆ 김정권 : 김해시는 한 해 예산이 1조 2천억원에 달하고 인구도 54만명이 넘는 대도시입니다. 앞으로 김해시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도시인데 그만큼 할일이 많고 미래에 대한 준비를 서둘러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잘 알다시피 전임시장의 중도하자로 시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새로운 시장이 들어와도 잔여임기가 2년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연습없이 혼란없이 준비된 사람이 시정공백을 메우고 잔여임기를 채워야하는데 저는 지난 선거에서 252여표차이로 석패를 했습니다만 김해시민이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 지금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정공백을 최소화하고 시의 지속적인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 김해의 미래 5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 검증된 후보가 시정을 하는 것이 저는 시민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 김효영 : 공약도 준비하셨죠?
◆ 김정권 : 네. 우선적으로 김해 미래 50년 성장엔진을 만들겠다는 것이 저의 첫번째 목표인데요.
우리 김해는 중소기업이 많은 도시입니다. 영세한 중소기업이 다수인 탓에 경기침체가 되면 성장이 둔화되고 일자리도 줄고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도 줄어드는게 사실인데, 이런 산업구조를 혁신해서 중소기업이 기업하기 좋은도시로 미래 50년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는 그런 성장동력을 창출해 내야하는데 저는 김해를 의생명센터중심, 항노화바이오의약품관련산업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구요. 어쨌든 신재생에너지 관련사업 특화단지로 발전시켜서 김해 50년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또 1천만명 이상이 1년에 우리 김해에 머물다 가고 다시 찾고 싶은 그런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이를 위해서 원도심 부활 프로젝트도 마련했고, 시민과 예술인과의 가야문화축제 세계적인 브랜드화도 만들어서 우리 김해에 머물다 가는 체험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낙동강 수변경관 관광자원화, 스포츠파크를 통해서 시민들이 생활체육도 즐기고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는 방안도 갖추고 있습니다.
율하지역을 중심으로해서 장유지역에 과밀학급이 학교의 교육문제가 많습니다. 장유 일동 무계지구 여러아파트가 신축이 되고 장유 석봉초, 월산초등학교 등 과밀예상초등학생들이 위험한 통학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조속히 학교신설도 필요한데, 그런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 김해지역의 좋은 인재들이 다른 곳으로 유출되지않고 학력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지원금을 증액해 특화된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지원, 입시의 종합전형에 대비해서 정보제공 해나가는 그런 형태로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질 계획입니다.
◇ 김효영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지금 김해시의 재정을 압박하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보다 부산김해경전철 아니겠습니까? 아직 해결이 안되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 김정권 : 경전철이 적자원인이 최소운영수입보장 문제인데, MRG문제인데, 표준운영비 보전방식. 즉 SCS방법으로 전환을 해야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구요.
재정부담 비율이 부산과 김해 6:4인데, 2015년 김해가 부담한게 367억원. 부산은 한 200억 가까이 분담을 했습니다. 이같이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MRG 방식에서 SCS전환 즉 비용보전방식으로 전환하는 작업인데 한마디로 말해서 금융권 등 새로운 주체를 통해서 경전철을 일시 매입하도록 하고 또 그게 안될 경우에는 부산시와 김해시가 지방채를 발행해서 국비를 지원받는 등의 방법으로 매입을 하고, 김해시 도시개발공사나
또는 부산시 도시철도공사가 위탁운영을 한다면 실제 금리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금리를 현재금리의 3%만 낮춰도 5천억원에 가까운 재정절감효과가 있는데, 저는 이런 방식으로 바꿔야한다고 보구요. 이미 거가대교를 그렇게 한 예가 있습니다. 제가 경남발전연구원 원장으로 있을 때 이같은 방식을 전환방식을 연구해서 예산을 줄인 바 있습니다.
◇ 김효영 : 근본적으로는 수요증대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 김정권 : 김해에서 경전철 주변에 택시승강장을 설치하는 문제와
경전철과 연계해서 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이런 것은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효영 : 알겠습니다. 또 하나 김해시의 현안이라고 하면, 중소기업체들이 난립이 되어있다는 지적이 많아요. 장기적으로 김해시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들을 하시거든요. 정리를 좀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 김정권 : 지난 2월2일에 국무회의에서 통과한 법안이 있습니다. 노후산단 재정비를 하는데, 이것을 국비지원 받게 되어있구요. 또 공장이 비어있는 공장을 재개발했을 때에 거기에 개발이익을 재투자하는 것을 면제해주는 법이 통과된 예가 있습니다. 그것을 활용한다면, 노후화된 공장정비도 하고 뭐 완벽하게 정비는 할 수 없지만 이 난개발에 대한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효영 : 김정권 후보님은 재선 국회의원과 집권당 사무총장까지 지냈는데, 기초단체장에 계속 출마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 김정권 : 저는 시민들의 사랑 덕분에 재선 국회의원을 하고 과분한 직책을 맡았습니다. 이제는 저는 제가 태어나고 제가 자랐고 저를 키워주신 김해를 명품도시로 만들어서 우리 김해시민들이 김해에 살고 있다는 자체가 긍지가 되고 자부심이 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제가 경남발전연구원장을 하면서 우리 연구원들과 김해를 특화하고 김해를 타도시보다 나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하는가를 집중적으로 연구했습니다. 그 연구분야를 우리 김해서 그대로 적용해서 김해에 산다는 자체가 희망이 되는 그런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간절한 염원을 시장을 통해서 해보고 싶습니다.
◇ 김효영 : 중앙정치보다는 지방자치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크군요?
◆ 김정권 : 네. 그렇습니다.
◇ 김효영 : 그럼 앞으로 도지사까지 도전을 하시겠군요?
◆ 김정권 : 아니 저는 그런 생각은 없구요.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시민들에게 먼저 김정권이라는 이 나무가 제대로 물과 거름을 받을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효영 : 김해는 경남에서 야권의 강세 지역입니다. 만만치가 않을텐데요.
김 후보님의 경쟁력은 무엇이 라고 보십니까?
◆ 김정권 : 저는 재선 국회의원과 집권당의 사무총장, 경남발전연구원장 그 전에 30대에는 도의원 3선 최연소 부의장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경험과 인적네크워크가 50만이 넘는 대도시의 김해를 중앙정부에 연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구요. 우리주민들이 아셔야할 부분이 하나 있는데 50만이 넘는 대도시는 대도시특례에 의해서 도를 거치지 않고 중앙정부와 직접 상대해야할 일들이 55가지 있습니다.
◇ 김효영 : 네.
◆ 김정권 : 그렇게 됐을 때 지방공무원 출신이나 도의원 경력을 가지고 중앙정부의 장차관이나 국회의원 들에게 연결해서 김해시를 대변하기에는 역부족이지 않겠는가? 오히려 그런 점에 있어서 저는 재선 국회의원과 집권당 사무총장한 경력이 우리 김해를 위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것을 다른 후보들과 차별된 김정권의 특화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효영 : 끝으로 김해시민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하시죠.
◆ 김정권 : 네. 존경하는 김해시민여러분 이번 김해시장 재선거는 잔여임기가 2년인 선거입니다. 짧은기간 시정을 파악하고 김해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정과 국정운영에 참여해본 경험과 안목이 필요합니다. 중앙정부와 정계, 경남도 등 김해의 발전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인적자산을 갖춘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는 도의원 국회의원 경남발전연구원장을 거치면서 경험과 안목을 키웠습니다.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도 형성했습니다. 김해에서 나고 김해에서 자라고 일하면서 김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성공과 실패의 경험도 있습니다. 김해를 변화시키려는 뜨거운 가슴과 맑은 신념도 있습니다.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제 인생의 마지막을 김해에 바치겠습니다. 저 김정권에게 김해발전을 위해서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김효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정권 : 감사합니다.
◇ 김효영 : 지금까지 새누리당 김해시장 예비후보 김정권 전 국회의원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