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도 가세 "개소세 환급 없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에도 불구하고 메르세데스 벤츠도 개별소비세 환급을 해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개별 소비세 환급 불가 결정을 내린 수입차는 폭스바겐, 볼보, 인피니티, BMW에 이어 벤츠까지 가세하게 됐다.

벤츠 코리아측은 공식 딜러점에서 1월 판매기간 개소세 인하 혜택을 자체적으로 연장해 고객에게 제공해왔기 때문에 추가 환급은 없다고 24일 밝혔다.


폭스바겐, 볼보, 인피니티, BMW에 이어 국내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는 벤츠 코리아도 환급 불가 결정을 내림에 따라 환급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들 업체들은 정부 발표 이전인 1월 한 달 동안 자체적으로 개소세 인하 부분을 연장 적용해 고객들에게 할인을 해줬다고 주장하는 반면, 일부 소비자들은 1월에 수입차들이 자체적으로 할인 혜택을 준 것은 개소세 인하가 아니라 프로모션에 해당하는 만큼, 정부 방침에 따라 개소세 인하분의 환급을 해줘야 한다고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차 업체의 환급 거부에 대해 온라인 일각에서는 환급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이나 불매 운동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기아차와 쌍용차는 1월에 차를 산 고객들에게 22일부터 개소세 환급에 따른 차액을 지급 중이고, 르노삼성은 오는 29일부터 환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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