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KBS 2TV 공사창립특별기획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휴먼멜로드라마다.
극중 송중기는 육사 출신의 엘리트 특전사 대위 유시진 역을 맡았다.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고 상황에 따라 재치 넘치는 농담도 잘 하는 유쾌한 캐릭터다.
이날 송중기가 취재진에게 가장 먼저 받은 질문은 '왜 전역하자마자 군인 역할을 택했나'였다.
이에 송중기는 "많은 분들이 그런 말씀을 많이 하시고 관심을 가져 주시더라"며 "정작 나는 그런 부분을 신경쓰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병장 진급 2개월 여를 앞두고 대본을 봤다. 워낙 업계에서 유명한 작품이었고 대본도 재밌었다. 합류하게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그러면서 "(군대) 말투나 행동 양식이 몸에 베어 있었고, 머리도 짧은 상태라 외적인 부분도 낯설지 않았다"면서도 "진중하고 사명감 있고 책임감 강한 캐릭터를 표현하는게 생각만큼 쉽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송중기는 "입대 전에는 복귀 후 첫 작품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지금은 부담감이 거의 없다"며 "(군대) 영내에서 그렇게 마음가짐을 먹으려고 해서인지 의연해진 듯 하다. 시청자들이 작품을 어떻게 봐주실까 하는 부담감은 있다"며 웃었다.
오는 24일부터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되는 '태양의 후예'는 김은숙, 김원석 작가, 이응복, 백상훈 감독 등 실력파 제작진과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온유, 강신일 등 이름값 높은 배우들이 합세한 탄탄한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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