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전 실장은 박 시장의 복심으로 통한다.
천 전 실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정부가 후퇴시킨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불안한 한반도 정세 속에서 평화를 수호해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통일의 시대를 준비하겠다"면서 "국회의원이 되면 임기 내에 최저 임금 시급 1만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공약과 관련해선 "도봉구가 복지와 문화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이 되는 것이 꿈"이라며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선은 서울시 재정으로 임기 내에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천 전 실장은 2011년부터 박원순 시장의 기획보좌관과 비서실장, 정무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경희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한국청년연합 사무처장과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천 전 실장은 "'권력자의 꿈'이 아니라 '국민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박원순 시장이지만 아직 10분의 1도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것은 혼자서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제가 (박 시장의) 배낭을 함께 짊어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봉을은 같은 당 3선의 유인태 의원 지역구로 김갑수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대표도 출마 의사를 밝혀 3자 구도로 경선을 치르게 됐다.